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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회사생활

정규직 .. 난 계약직

기아자동차 · !****

2020.10.11. 4,474 24

익명으로 올리는거라 한번 써보는데 그래도 오픈하기 무섭다
난 사실 계약직이다
여기는 두번째 직장이다
첫직장은 중소기업이었지만 2년만에 회사가 닫는 바람에 나는 어쩔수없이 2년만에 그만뒀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힘겹게 들어온 회사였다 처음엔 새로운 회사 환경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벅차고 내가 언제한번 대기업에 입사해보겠냐 나름 애사심같은 얄궂은 자부심도 가지게되었다
그렇게 다닌지 1년이 좀 넘었을때 점점 나는 현타가 오더라
원래 내 성격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윗사람들에게 잘보이면서 그렇게 전회사도 빠르게 직급과 월급이 올라갈만큼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여기는 근데 .. 내가 아무리 해도 잘해도 뭘 한다해도 한참 밑으로보는 계약직이더라
물론 열심히 한 친구들 그렇기에 보상을 받는다지만 가끔은 서럽더라 나는 계약직이라 철저히 팀으로 활동하는거에서는 빠지는건 당연하고 뭔가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하다가도 "아.. 잘모르겠다 넌" "아 혹시 전달 못받으셨나요?" 이런 답으로 자기들 선에서 자르는거 보면 정말 현실속의 괴리감 현타감 다오더라
나도 대학 4년제 나왔고 그렇다고 서울은 아니더라도 수도권 열심히해서 나왔는데 이렇게 계약직으로 차별을 받는구나 이런 직장 괜히 들어온건가 내 수준에 맞게 정규직으로 들어갈걸 그랬다 괜스레 오늘은 더 슬퍼지는 일요일 밤이다
내일 또 출근하면 정규직과 계약직 사이에서 철저히 비교받겠지
학력 무관으로 서울에 난다하는 대학말고도 나름 괜찮은 성적에 스펙에 말을 잘한다면 정규직 될 수있는 기회라도 줬음 좋겠다
... 그냥 서러워서..너무 고깝게 봐주진 않았음 좋겠다 다들
위로라도 받고싶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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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 l*********

진지하게 형처럼 업무 욕심도 있는 사람이면 회사를 낮추고 정규직 가는게 남.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아니고 업무 범위에 대한 차이니깐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2020.10.11. 19 대댓글

헨켈코리아 · x*****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하셔요
괜히 주눅드실 필요없고 기간 내 할수있는만큼 다 해내시고, 배우시고 이후 회사 준비하시면 되는거에요

2020.10.11. 9 대댓글

현대건설기계 · 지*******

계약직으로 들어오셨으니 그런거고 보통 정규직 전환이 잘 되는게아니니 맘에안드시면 때려치고 정규직으로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2020.10.11. 8 대댓글

포스코케미칼 · 🌶*******

형 힘내고... 경력 쌓는다 생각하자... 더 높은 곳으로 가기위한 준비과정이라고.. 👍

2020.10.11. 5 대댓글

새회사 · .*********

일에 대한 욕심? 소속감있으시면 경력 정규직이나 공공기관쪽으로 알아보셔요 기업에서의 계약직은 애초에 업무책임이나 이런것도 다를테니...
저도 교직원 계약직으로 있었을때 그런 경험들 많았어욯ㅎ 전 애초에 회사에서도 마이웨이하는 성격이라 일적인건 문제없었는데 제가 못받은 상여나 명절선물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보면;; 참 마음이 싸해지고 .. 그런게 있더라구요

2020.10.11. 7 2

기아자동차 · !**** 작성자

마지막 정말 상여나 그런부분에서도 쓸쓸해지는거 맞아요 정말
이런 계약직도 경력에 포함이 될까요?

2020.10.11. 좋아요

새회사 · .*********

네 전 계약직 경력도 인정받고 지금 공공기관다녀요 공공기관 계약직 들어와서 심사받고 전환되었어요

2020.10.11. 좋아요

두산중공업 · 굿*********

힘내세요. 계약직2년하고 정규직된 케이스 인데 그맘 충분히 동감합니다. 나이도 다른 사람보다 많아서 이악물고 주말 휴일 평일에도 풀야근 했었네요. 정규직 되고는 실력으로 눌러주고 있습니다.

2020.10.11. 5 3

두산중공업 · 굿*********

참고로 중소기업에서도 8개월 있었습니다. 매일 6시출근 평균 저녁 12시 퇴근했었네요.